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열일곱 괴테처럼


아직 진행형인 이야기다. 아직은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현재까지의 결과물은 저자가 미국 리버럴 아츠 컬리지를 졸업했다는 것. 영국소더비경매학교에서 수학했다는 것이다.단, 그 과정이 이상적이면서도 너무도 생생해서 진귀하게 느껴진다. 이 땅에서 동시대에 살아있는 어른들 중 스승을 찾을 수 없었던 아이는 고전에서 인문학에서 자신만의 스승들을 찾아내고 말았다.저자인 임하연 양은 어린 시절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독서와 예술로 가득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중학교시절부터 입시교육의 시스템안에서 성공하기 위해 철저히 몰입하다 어느날 우연히, 루트번스타인 부부가 쓴 생각의 탄생 을 읽고 진정한 공부와 삶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한다. 결국 현재의 대한민국 입시 시스템 하에서는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고등학교를 자퇴한다. 그리고 철저히 내면의 요구에 부응하는 진정한 공부를 시작한다. 이 책은 저자가 미국 리버럴 아츠 컬리지에 입학하기까지 그리고 그 이후 저자의 스무살 무렵까지 공부해 왔던 독학의 기록이다. 책에 대한 전반적인 나의 정서는 부러움 이었다. 20살도 안 된 나이에 했던 자아에 대한 성찰이, 서슬퍼런 자의식이, 가치관에 대한 고민이 부러웠다. 불혹의 나이임에도 질문조차 갖기 힘들었던 생각들이 10대의 나이에 가능했던 그녀가 부러웠다. 고민한 만큼 답을 찾아 떠날 시간이 있는 그 젊음이 부러웠다. 하지만 무엇보다 부러웠던 건 철저하게 나 자신을 위한 공부로 끝을 보았다는 것이다.
공부도, 르네상스 천재들처럼!
학교 교육 없이 미국 명문대에 진학한
하연이의 괴테식 인문 학습, 5년의 기록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던 아이가 하루아침에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한다면? 국제변호사를 목표로 하버드를 꿈꾸던 아이가 교과서를 버리고 문학과 철학책에만 빠져 있다면? 한국 사회에서 ‘생각 있는’ 부모라면 미치고 펄쩍 뛸 노릇이다. 바로 그 미치고 펄쩍 뛸 선택을 한 여고생이 있다. 그녀는 졸업장, 성적증명서 같은 것 없이 혼자만의 공부로 미국 명문대에 당당히 합격했다.

그녀가 학교 공부를 포기한 대신 읽은 책은 무려 천 권이 넘는다. 해외 유학 같은 건 가본 적도 없지만 스스로 배워 익힌 외국어는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일본어에 이르고, 그 실력은 현지인도 놀랄 정도로 수준급이다.

이 대단한 여고생은 ‘미국의 동부여대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세븐 시스터즈’ 중 하나이자, 미국 최초의 여자대학인 마운트 홀리요크 칼리지에서 역사학과 예술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는 임하연이다. 하연이는 괴테식 인문 학습법을 통해 미국 명문대에 입학하기까지의 5년간의 공부 여정을 이 책에 담았다. 그녀의 괴테식 인문 학습법은 ‘특목고 진학’ ‘미국 명문대 진학’ 같은 목표가 아닌, 창조적인 글로벌 리더를 꿈꾸며 더 큰 ‘공부의 목적’을 찾는 학생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프롤로그_ 창조 없는 공부가 괴로웠다. 그래서 나는 선택했다

I. 초상화 말고 자화상 Self-portrait, not Portrait

1장. 학교는 내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지 않았다
A Little Princess | 하버드를 목표로 해야 했던 이유 | 수많은 신동들, 그리고 잊혀짐 | 천재와 엘리트의 차이 |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성 | 천재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 셰익스피어의 잃어버린 7년 | 우아한 아웃사이더 | 성적과 교실 내 권력

2장. 천재들의 방식으로 입시를 준비하다
왕관은 내 손으로 쓴다 | 제도권 밖에서 | 창조적인 도약 | 내 가능성에 모든 걸 걸다 | 모방과 해체, 나를 재구성하다 | 나만의 대학 입시 오디세이

3장. 내가 괴테식 학습을 선택한 까닭 ―000
착실하게 밟은 영어교육 코스 | 무산된 영국 보딩스쿨 조기유학 | 내가 조기유학을 가지 않은 이유 | 이국적인 환경의 가정교육 | 나만의 언어 공부 철학 | 중국어와 엄마의 선견지명 | 알리앙스 프랑세즈, 불어를 배우다 | 엄청난 재산이 되어 돌아온 언어 능력

II. 어린 숙녀의 교육 Education of a Young Lady

5장. 운명이 이끄는 대로 비행기에 오르다
예술 문외한 | 꼬마 화가의 미학교육 | 독립으로 가는 첫걸음 | 소더비에서 가장 먼저 한 일 | 내가 주인이 아닌 것들 | 뜻밖의 첫사랑 |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처럼 | 그 남자의 비밀 | 사랑의 열병과 남은 것들 | 훗날을 기약하며 | 미국에서의 새로운 시작 | 예술 경영자로 거듭나기를

6장.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사람들
유럽 시장에 눈을 뜨다 | 사교대화, small talk | 러시아 패밀리 | 톨스토이의 후예들 | 미처 몰랐던 대화의 기술 | 점심식사, 또 다른 배움의 시간 | 로드아일랜드로의 짧은 출장 | 사람을 모으는 컬렉터 | 고현정과 에드워드 호퍼 화집 | 시대의 주인들 | 소셜 버터플라이가 되다

III. 고귀한 삶의 의무 Duty of Noble Life

7장. 마운트 홀리요크에 첫발을 내딛다
내가 선택한 학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교 | 캠퍼스에서 만난 대륙 친구들 | 외교
와 정치에 눈을 뜨다 | 또 다른 도전, 파리 정치 대학 | 큐레이터와 커피 한잔 | 뉴욕 사회에서 ‘크림’이 된다는 것 | 이색적인 배움의 공간

8장. 진정한 공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그녀를 이해하기까지 | 인물 탐구의 즐거움 | 강도 높은 글쓰기 훈련 | 역사책은 소설책
읽듯이 | 내가 결정한 중간고사 |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다 | 앞으로도 내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

에필로그_ 시대를 만들어갈 용기, 상상력 그리고 스무 살


 

한눈에 보인다 독일어 첫걸음

동일한 출판사의 프랑스어 첫걸음이라는 책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다. 보통 문법이 제시되고 간단한 연습문제와 대화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은 연습할 수 있는 문제가 조금 더 다양하고 어떤 식으로 문법이 구성되는지에 대한 것에 그치지 않고 그러한 방식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면서 연습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하루에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은데, 1쪽 단위로 내용이 나뉘어져 있어

rtygs.tistory.com

 

임경선의 도쿄

당시에도 무명작가가 아니었는데 기존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했을 때 이 책을 의심해봤어야 했는데.내용 빈약한 것은 둘째치고 이런 팜플렛 수준의 양과 구성이었다면 확실하게 공지를 해줬어야 할 것 같네요. 작가에게 사기당한 것 같은 기분은 처음이었어요. 친구랑 독립출판 이야기 하다가 내 인생 최악의 독립출판물이었던 이 책이 생각나서 2020년인 이 때 남겨봅니다.[임경선의 도쿄]는 도쿄에 대해 흔하게 얻을 수 있는 정보 외의 것들을 신중히 담아냈다. 여행사나 여

fwegffr.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