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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트래블러 2-1


윤소리 작가님의 소설 타임트래블러 2-1권 리뷰입니다. 분권땜에 이게 2부인줄알았어요 넘 헷갈려요 ㅋㅋㅋ 굳이 이렇게 했어야했는지.. 암튼 이번권도 좋았어요. 여주 장벽만 넘으면 인생소설이 된다는 그것답게 역시나 필력으로 압도당하는것같아요. 흡입력도 있고 굉장히 술술 읽히는 소설이라 다른 사람에게도 거부감없이 추천할수있을것같아요. 요새 시간여행하는건 나름 흔해진 소재중 하나인데 그중에서도 단연코 5손가락안에 드는 작품인것같아요.
시간 여행자들을 곁에 둔다는 것은 꽤 불안하고, 감정 소모가 큰 일이 될지도 모른다.
눈에 보이지 않을 때마다 또 시간 여행을 떠났나,
이번에는 무사히 돌아올까, 영원히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해야 하고,
곁에 있을 때는 이렇게 안정감 없는 생활상을 지켜봐야 할 테니까.
그네들을 사랑하는 이들은 불안해서 어떻게 매일매일을 살아갈까?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금방 오겠다고 하고 가 놓고, 언제 올지 어찌 안단 말입니까.
화각함 앞을 이완이 가로막자, 기가 찬 민호가 답답해하며 외쳤다.
금방 와! 이번엔 정말이야!
당신 성격에, 눈앞에서 사건 터지면 휩쓸리지 않으리라 누가 보장합니까?
저라도 따라가야, 엉뚱한 짓을 하기 전에 붙잡아서 끌고 오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여자 혼자 돌아다니는 것보다야 남자하고 함께 가는 게 훨씬 든든할 텐데요?
이상한 곳에 떨어지거나 일이 잘못되면
애먼 사람에게 괜히 얻어맞고 다니거나 끙끙 앓고 다닐 거 아닙니까.
왜 이래, 이래 봬도 난 서바이벌의 황제, 황녀란 말이야.
어디 가서 괜히 얻어맞고 다니지는 않는다고!
그래요? 말도 안 통하는 곳에 기어 들어가서 총 맞아 죽을 뻔한 사람은 누굽니까?
이상한 병에 걸려서 죽기 일보 직전에 기어 들어온 사람은 또 누구고요?
목매 죽으려는 사람 둘러업고 들어온 사람은 누구죠?
꽉 움켜잡은 손이 가늘게 흔들렸다. 이완은 단호하게 말을 끊었다.
그러니까 절대, 혼자는 안 보냅니다. 같이 가겠습니다.

잃어버린 화각함의 열쇠 찾기
그것은 그녀 혼자 보내기에는 너무도 위험한 일이었다.


9. One Night―신데렐라의 시간
10. Trust
11. 미스터 도널드
12. 고백
13. 제임스―천둥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