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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이 사는 나라


힘든일이 있을때 어디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으신가요? 어른인 저도 그런데,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특히, 엄마한테 혼이 나거나, 친구들과 싸웠을 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거예요. 이 책의 주인공도 엄마한테 화가나서 괴물들이 사는 섬으로 떠납니다. 저는 이점이 너무 놀라웠어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아이들 다운 생각들을 어른이 되면서 잊고 살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기억하게 되더라고요. 그림체도 매우 독특해서 아이가 참 좋아하면 읽네요.
늑대 옷을 입고 장난을 치다가 엄마한테 야단맞은 꼬마가 방에 갇히는데, 방이 갑자기 숲이 되고 바다가 되고 세계 전체가 되어 꼬마를 괴물 나라로 데려간다. 꼬마는 괴물 나라의 왕이 되어 의기 양양하게 귀환하고 방 안에는 따뜻한 식탁이 차려져 있다. 현실 세계에서 경험한 엄마와의 감정적인 대립을 상상의 세계에서 풀도록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