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라구나 이야기 외전
박영란 소설집, 라구나 이야기 외전을 읽어보았다.
박영란님의 소설이라면 모두 모두 골라 읽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이번에도 그녀의이야기를만났다.
나의 고독한 두리안 나무, 영우에게 잘해줘, 서울역에 이어
세번째로 선택한 라구나 이야기 외전... 그 매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라구나 이야기 외전은 총 7편의 단편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박영란 작가는 외로움을 너무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처절한 벼랑 끝에 서서 세상과 맞써 싸우는 혼자만의 외로움을 겪고
있는 주인공이 마치 나인 것 처럼 동화되어 이야기속으로 빠져들 게 된다.
최근에 읽었던 영우에게 잘해줘에서도 느꼈던 것 처럼
라구나 이야기 외전에도 필리핀에서 겪는 유학생들의 외로움과
또 그들을 바라보는 그 밖의 인물들을 통해 보여지는 필리핀 삶은
내가 요즘 필리핀 유학을 고민했기에 더 한층 와닿는 부분이 많기도 했다.
내가 미쳐 생각치 못한 필리핀 유학생들의 삶....
왜 아픈 것이냐... 왜 슬픈 것이냐를 벗어나 잠시나마
생각치 못했던 그 유학 생활의 삶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필리핀에 이민 가거나 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부모도 얼마나 힘들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또 조금은 인생이란 그런 것이지만
다른 사람의 고통스런 삶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내가 더 성숙해 지는
계기가 되는 책이기도 했다.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필리피노,,,, 그들이 바라보는 한국 유학생들의
삶은 어쩌면 호강을 누리고 있는 그 부러운 삶에 대해 마냥 부러워만 할 수 없는
또다른 이면들을 덤덤히도 보여주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해,영어가 가능한 삶을 선택하기 위해 부모는 그렇게 아이들을
필리핀이라는 곳으로 떠나 보내지만 그곳에서 아이들은 또다른 방황에
청춘을 보내고 그 청춘을 오롯히 외로움과 겪는 라구나 이야기 외전은
박영란 작가님의 무덤덤하고 단출한 표현 덕분에 더 마음에 남는 책으로
기억되기 충분했다.
청춘의 방황이 필리핀 유학이라는 장소에서 일어나는 있는 사건들이
박영란 작가의 스타일로 감정을 배제하고 묵묵하고도 덤덤하게
어쩌면 무심하게 표현되고 있는 글들이 참 마음에 든다.
그래서 자꾸만 찾아 읽게 되는 박영란 소설집....
서울역도 추천하고, 나의고독한 두리안 나무도 추천한다.
청소년 추천도서로 그녀의 작품을 읽노라면
그 청춘에 내가 그렇게 살아왔구나를 이 나이에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또 그 청춘을 살아가게 될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혼란스러움과 방황의 의미를 좀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이고 절차임을 스스로 느껴본다면 더 매력적인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리고 나도 다시 그 청춘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건
바로 작가의 힘인 것 같다.
혼란스럽고 미칠 듯이 괴로움이 가득 찼던 그 사춘기의 방황은
이 토록 다시 그리운 건 다시 읽는 청소년 추천도서들 때문인가 보다....
나도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라구나 이야기 외전
작가
박영란
출판
자음과모음
발매
2012.03.09
리뷰보기
▲ 영우한테 잘해줘... 참 좋다 이책도....
필리핀의 라구나로 유학 온 아이들과 그 주변 인물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슬픔과 외로움을 담담하게 엮어냈다. 총 일곱 개의 단편 중 여섯 개의 제목이 각각의 사연과 뚜렷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의 이름으로 구성되었다. 결코 평범해 보이지 않는 이름만큼이나 그들은 슬픔과 아픔, 외로움을 가슴에 안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저 절망하기보다는 독특한 방식으로 외로움과 슬픔을 ‘시크’하게 마주하며 극복해 낸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라구나빌리지와 그곳에서의 삶은 등장인물들에게 각기 다른 의미를 제공한다. 유학생들은 타국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일상 속에서, 필리핀 현지인들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이상 속에서 자신의 가치와 존재 이유를 찾고 스스로 어른이 되는 길을 발견한다. 인물들의 내면은 짧고 간결하며 다소 어두운 문체로 표현되지만 책을 읽고 난 뒤 그들이 마음속에 자리하는 시간은 결코 짧거나 가볍지 않을 것이다.
프리
플라워
그레이프
울버린
엔젤
두이
디엠 큐 딕디건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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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제가 찾던 스타일의 책이예요금난새 선생님의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제가 원하던 스타일의 책이라 고민없이 구입했어요두툼한 두께라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는 좀 버겁지만 집이나 이동이 적은 다른 장소에서 읽기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아요음악이나 미술 장르는 알면 알수록 더 갈증이 나서 좀 더 깊은 지식을 쌓고 싶어져요클래식 여행 시리즈 후에는 금난새 선생님의 다른 시리즈도 구입해서 읽어볼 생각이예요 클래식 음악의 정다운 메신저 금난새가 현장에서 못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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