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다면 우연하게도, 이 책을 아주 오래전에 사놓고서는 이번에 아버지의 여덟 번째 제사를 앞두고 이 책을 다 읽게 되었다. 아버지의 사랑, 가족의 의미. 여러번암이 재발하고 통계상 매우 낮은 생존률을 갖고 얼마나 남았을지 모를 삶을 살아가야 하는 가스 캘러헌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무리 희망적인 사람이라도 그런 상황 속에서 희망이라는 것을 찾아내기가 힘들 것 같은데, 참 대단하다. 긍정과 희망과 사랑이 가득하다. 그래서 책이 슬프지 않고 따뜻하고 아름답다. 내가 읽어본 책들 중에서는 중국에서 나온위지안의 와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이 책을 생각나게 하는 책이었다. 나도 오늘 냅킨 노트 한 장 써볼까?‘사랑해’라고 쓰는 데는 5초면 충분할 테니까…사랑하는 이의 소중함, 오늘 나에게 주어진 선물 같은 인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