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MOVING이란 말은 몸 움직이기 또는 움직이는 몸 정도로 바꿔 말할 수 있다. 몸 에세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왜 바디 뒤에 무빙이란 단어가 붙었을까. 처음엔 좀 의아했다. 그렇게 생각한 데에는 아마도 나의 현재 몸 상태가 한몫했다. 몇 년간 의자에 앉아만 있는 생활을 해오다보니 몸이란 자고로 가만히 있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은 늘 있지만 막상 제대로 실행에 옮겨본 적은 없다. 가뜩이나 생활 동선도 짧아서 내 몸은 점점 가만히 누워있는 것에 최적화되어 갔다. 한마디로 내 몸은 무빙과 멀어져 있었다. 이렇게 몸이 변하기 전에는 너무 활동량이 많아서 가만히 좀 쉬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자신의 정상 몸매를 유지한다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일 줄이야. 그래서 내가 가장 공..